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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음바페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카타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만남을 가진 것이 주목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엘리제궁으로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PSG의 음바페도 함께 초대됐다. 카타르 자본이 소유하고 있는 PSG의 실질적인 구단주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다.
음바페는 이미 클럽과 팀 동료들에게 올 시즌 종료 이후 PSG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는 음바페는 그 동안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해왔다. 음바페는 2년전에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유력하게 언급됐지만 당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설득 끝에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을 만난 음바페는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음바페가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주고받은 대화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카날서포터스는 '카타르 국왕은 음바페에게 새로운 제안을 할 생각이 없다. 대통령과 국왕은 6월에 PSG를 떠나기로 한 음바페의 결정에 대해 몇 마디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카타르 국왕이 이번 만남을 통해 음바페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고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잘못된 정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는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것으로 발표한 이후 PSG 구단주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에게 '당신은 우리에게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음바페는 이번이 엘리제궁 첫 방문이 아니고 대통령과의 첫 회담도 아니다. 하지만 지구상 최고의 선수라고 할지라도 엘리제궁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갈등에 대한 논의의 일환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휴전과 인질 석방과 관련한 협상의 주요 참석자 중 하나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접견한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은 음바페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고 음바페가 마음을 돌리려고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2일 '음바페는 PSG 운영진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린 이후 팀 동료들과 공유했다. PSG 동료들에게 자신이 떠날 것이라고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9일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1500만유로에서 2000만유로 사이의 연봉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음바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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