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제압했다./KBL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제압했다./KBL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꺾고 2월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98-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홈 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14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패배한 현대모비스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산 KCC와 승차 없이 6위에 위치하며 5위 자리 탈환을 넘보게 됐다.
반면 정관장은 9연패 늪에 빠졌다. 원정에서만 15연패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자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이다. 같은 날 고양 소노가 패하며 공동 8위 자리를 노릴 수 있었지만 현대모비스전 패배로 무산됐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26득점 15리바운드로 날아올랐고, 이우석과 장재석, 게이지 프림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제압했다./KBL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16득점, 최성원과 이종현이 27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리바운드에서도 28-44로 크게 뒤졌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종현이 연속 6득점을 올렸고, 카터와 박지훈, 최성원이 석점포 세 방을 터트렸다. 교체로 들어온 자밀 윌슨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며 정관장이 1쿼터 29-18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나섰다. 알루마가 포문을 열었고, 함지훈의 3점슛이 폭발했다. 이후 알루마는 화끈한 덩크슛으로 정점을 찍었다. 2쿼터 막판에는 김국찬, 알루마, 함지훈이 나란히 3점슛을 넣으며 44-50으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경기를 뒤집었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케베 알루마의 외곽포로 2점차까지 추격했고, 이우석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막판에는 10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70-58로 현대모비스가 앞선 채 종료됐다.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이우석이 3점슛으로 쿼터의 시작을 알렸고, 알루마가 덩크슛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정관장은 카터와 김경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17점차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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