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더 리크루트2' 합류? 노아 센티네오 옆에서 빛 받고파" [인터뷰②]

배우 유태오. / CJ ENM
배우 유태오. / CJ ENM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유태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리크투트' 시즌2 합류 소감을 밝혔다.

유태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월 6일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태오는 극 중 나영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해성 역을 맡았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됐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리크루트' 시즌2에 캐스팅되는 등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태오는 '더 리크루트' 시즌2에서 한국 국정원 요원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유태오는 "1년 동안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을 하면서 너무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쉬어야겠다 생각했다. 미국에서 파업도 있었고 본의 아니게 1년 반 정도 쉬었다. 그래서 방송 연기의 순발력을 좀 더 배우고 뭔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오디션이 들어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더 리쿠르트'가 미국 오리지널인데 시즌2에 한국 관련 소재가 있다. 나는 국정원 요원을 연기하는데 영어도 하면서 한국말도 한다"며 "또 나는 나중에 작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싶은데 노아 센티네오가 이미 하고 있다. 그걸 배워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현장에서 경험을 묻고 배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유태오는 "노아의 팔로워가 1500만이 넘는다. 세계시장을 위해서 조연으로 붙어 있으면 그 빛이 넘어와서 받지 않을까 싶었다"며 "개인, 기회, 앞으로의 미래와 산업주의적 클릭 이런 것 때문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더 리크루트'는 오디션을 봤다. 2차 오디션도 보고 똑같이 리딩도 했다. 캐스팅디렉터들이 케미스트리가 좋다고 해서 캐스팅됐다고 들었다. 너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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