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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홀란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쐐기골을 터트렸지만 결정력에 대한 혹평도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홀란드는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려 올 시즌 리그 18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지만 전반전 종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홀란드는 맨유전에서 전반 44분 포든이 헤더를 통해 골문앞으로 볼을 연결한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홀란드는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골문앞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홀란드의 맨유전 득점 기회 무산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실수 11개 중 하나로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홀란드에게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홀란드는 맨시티로 이적한 후 골문 앞에서 놀라울 만큼 냉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를 다시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포든은 홀란드가 가는 방향으로 헤더 패스를 했지만 득점보다 놓치기가 더 어려운 기회에서 홀란드는 공을 크로스바 위로 날려 보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홀란드는 득점을 하기 이전에 이미 몇 번의 실수를 저질렀다. 리네커는 홀란드의 실수가 그가 본 것 중 최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스트라이커가 쉬운 기회를 망쳤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맨체스터 더비 활약에 대해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실수 장면에 대해 "홀란드도 실망했고 나도 실망했다"면서도 "홀란드가 매 경기 4-5골을 넣기를 바라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홀란드는 득점 기회를 놓친 이후 10초 동안 슬퍼할 수 있지만 그것을 지우고 다음 활약을 이어갔다. 내가 만났던 위대한 선수들은 한 순간에 잊어버리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안타까워하지만 웃고 긍정적으로 다음으로 가야한다. 그것이 위대한 선수를 정의하는 것이고 홀란드는 그것을 해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기브미스포르트는 득점 기회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실수를 범했던 선수로 토레스, 아구에로, 호날두, 스털링, 알리, 누녜스 등을 언급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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