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전북 현대 유소년 12세 이하(U-12)팀이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J리그 명문 가시마 앤틀러스 유소년 팀을 전주로 초청해 5일간 친선 교류를 가졌다.
전북과 가시마의 유소년 교류는 지난 2016년부터 맺어온 우정으로 코로나로 인해 4년간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가시마 유소년 팀은 29일 전주에 도착 후 일반 숙소가 아닌 전북현대 유소년 선수들 집에서 홈 스테이를 하며 축구뿐만 아니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우정을 돈독히 쌓았다.
교류전은 양 팀을 비롯해 초청 4팀(전북UTD,마산FC,구미LM,하남FC)과 체류기간 동안 약 5경기를 치르며 한·일 유소년 축구를 서로 겨루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교류전뿐만 아니라 전주월드컵경기장 투어와 3월 1일 K리그 개막전 관람 등도 함께하며 K리그를 경험했다. 또한 양 팀 지도자들은 전략 미팅을 통해 서로의 전술, 훈련 방법 등을 논의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U-12 팀은 향후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 초청 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일본 유소년 팀과 경기를 치르며 국제무대 경험을 통해 기량을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은 유소년 팀의 성장과 클럽의 미래 역량을 넓히기 위해 추후 국제교류, 해외 연수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시마 앤틀러스와 5일간 교류를 진행한 박범휘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가웠고 양팀 선수들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시마와의 교류전을 통해 한-일 유소년 축구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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