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 주차 한번 잘못했다가 이웃男 살인 표적…'주차금지' 출연

배우 류현경 / 블리츠웨이
배우 류현경 / 블리츠웨이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류현경이 영화 ‘주차금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브라운관, 스크린 그리고 무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류현경이 이번에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류현경, 김뢰하, 차선우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주차금지’는 평범한 회사원 '연희'가 별거 아닌 주차 문제로 다툰 이웃 남자에게 순식간에 살인의 표적이 되어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이웃과의 주차 시비로 졸지에 타겟이 되어 버리는 ‘연희’ 역으로 분한다. ‘연희’는 디자인 회사 계약직 과장으로 출퇴근길 보다 더 주차하기가 더 힘들기에 매일이 스트레스인 30대 직장 여성으로 사소한 분쟁이 목숨을 건 사투로 변하는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류현경은 영화 ‘전국노래자랑’ ‘오피스’ ‘아이’ ‘요정’, 드라마 ‘카지노’ ‘트롤리’ ‘치얼업’ 등을 비롯해, 연극 ‘렁스’ ‘3일간의 비’ 등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분석능력으로 매 작품마다 입체적인 인물을 그려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요정’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드라마 ‘트롤리’에서는 가족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생긴 분노와 원망, 그리고 화해까지 한 인물의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밀도 있게 그려내 한계 없는 연기력을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연극 '3일간의 비'에서는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을 맡아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하면서 연극이 주는 라이브의 매력을 한껏 높여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이처럼 류현경은 다양한 연기 변신을 꾀하며 어느 장르에서든 믿고 보는 배우로서 매번 연기 인생작을 갱신하고 있다. 연기를 향한 진정성과 한결 같은 모습으로 연기 내공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는 그인 만큼 이번 영화에서 어떤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웃과의 주차 다툼이 살인의 표적으로 바뀌는 최악의 상황을 다룬 영화 ‘주차금지’는 신예 손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속닥속닥’ ‘공수도’ ‘태백권’ 등 의미 있는 작품들을 제작하며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제작사 파이브데이의 2024년 첫 작품으로 3월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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