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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정호철과 이혜지가 배우 하지원, 가수 이효리, 방송인 신동엽과 장도연 및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속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9일 정호철과 이혜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소극장에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호철은 코미디언 조주봉과 함께 춤을 추며 나타났다. 잔뜩 긴장한 기색을 내비치던 정호철은 심호흡을 하기도. 이혜지 역시 단아한 웨딩 드레스 차림으로 우아하게 등장하다 춤을 추며 특유의 끼를 드러냈다. 이때 드레스 이모 역할을 맡겠다고 약속한 장도연이 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예고했던 대로 이들의 주례는 하지원이 맡았다. 하지원은 성혼선언문을 읽은 후 "결혼생활도 해 보지 않은 제가 두 분에게 어떠한 축하의 말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을 하던 제게 매니저는 '해외일정 잡을까요?'라며 솔깃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농담했다.
이어 하지원은 "신랑신부에게 저의 행복을 나눠주고 싶었다"며 "두 분에게 서로를 짠하게 바라보는 단 한 사람, 짠한 내편이 되어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빛나는 자리에서 크게 쓰임받을 두 분인 걸 알고 있다. 오늘 완벽한 하나가 될 두 분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축가로는 이효리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두 분이 주인공이니 두 분을 위해서 노래 한 곡 하도록 하겠다. 두 분을 축하할 수 있는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가수 김동률의 '감사'를 열창했다.
이효리는 "피아노 연주에 발라드를 불러본 게 가수 인생에서 처음이다. 항상 춤을 곁들여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너스레를 떠는 한편 "(나는) 감사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두분에게도 그런 마음 꼭 전달드리고 싶었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후 방송인 조혜련이 깜짝 등장해 '아나까나'와 '사랑의 펀치'로 분위기를 달궜다. 정호철과 이예지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퇴장했다
한편 정호철은 S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웃찾사'와 tvN '코미디빅리그'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 왔다. 이혜지는 정호철의 1년 선배인 SBS 14기 공채 개그맨이다. '웃찾사'를 통해 데뷔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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