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분발하자! 21세기 최고 선수 100인에 아시아 선수 0"…TOP 5에 바르샤 4명+음바페는 있고 홀란드는 없다! "엄청난 논쟁 일으킬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 '100인'을 선정했고, 순위와 함께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 세상 축구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논쟁이다. 한 클럽의 팬이 다른 클럽의 팬에게 우리 선수가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인의 순위를 매겼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명단은 더 많은 논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순위 선정의 요소는, 커리어 기간, 일관성, 골, 어시스트, 클린시트, 팀의 영향력, 우승, 개인상 등을 아울렀다"고 설명했다.

100인의 명단은 그야말로 '슈퍼스타'의 총집합이라 할 수 있다. 아쉬운 건 100인 중 아시아 선수가 1명도 없다는 것이다. 아시아 선수들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손흥민 역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손흥민과 같은 시대에 활약하며 진한 우정을 나는 해리 케인,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은 포함됐고, EPL 최고 윙어의 강력한 라이벌 모하메드 살라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2인,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 둘 중 음바페는 75위로 명단에 포함됐으나 홀란드는 제외됐다. 음바페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홀란드와 가장 큰 차이다.

'TOP 5'를 살펴보면, 이 안에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출신이 무려 4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역시나 바르셀로나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팀 중 하나다. 티키타카라는 세기의 전설로 전대미문의 6관왕을 기록하는 등 유럽을 지배한 팀이었다.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 1위는 그래서 역시나 리오넬 메시다. 3위와 4위는 메시의 '영혼의 파트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가 차지했다. 5위는 이 시대와 조금 다른 시대이기는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4인방과 함께 톱 5에 선정된 유일한 바르셀로나 외 출신은, 역시나 1명 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위에 랭크됐다.

이 매체는 1위를 차지한 메시를 향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메시가 아니면 누가 있을까. 메시는 가능한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가장 강렬했던 것은 2012년 달성한 91골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마법을 부렸고, 그가 쌓아올린 엄청난 수의 골과 도움은 가히 충격적이다"고 평가했다.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 100인 명단

-100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99위 미로슬라프 클로제

-98위 히바우두

-97위 루카 토니

-96위 다비드 데 헤아

-95위 데코

-94위 하비에르 사네티

-93위 메수트 외질

-92위 에드윈 판 데 사르

-91위 카를로스 테베스

-90위 아르투로 비달

-89위 에르난 크레스포

-88위 티보 쿠르투아

-87위 티아고 실바

-86위 후안 로만 리켈메

-85위 페르난도 토레스

-84위 헨리크 라르손

-83위 라파엘 바란

-82위 라힘 스털링

-81위 라이언 긱스

-80위 알렉시스 산체스

-79위 에딘손 카바니

-78위 이반 라키티치

-77위 해리 케인

-76위 은골로 캉테

-75위 킬리안 음바페

-74위 잔 오블락

-73위 다비드 실바

-72위 알레산드로 네스타

-71위 웨슬리 스네이더

-70위 세스크 파브레가스

-69위 파비오 칸나바로

-68위 모하메드 살라

-67위 라울 곤잘레스

-66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65위 카푸

-64위 마르셀루

-63위 데이비드 베컴

-62위 루드 판 니스텔로이

-61위 파올로 말디니

-60위 네마냐 비디치

-59위 다비드 비야

-58위 에당 아자르

-57위 호베르투 카를로스

-56위 폴 스콜스

-55위 앙헬 디 마리아

-54위 버질 반 다이크

-53위 미하엘 발락

-52위 라다멜 팔카오

-51위 앙투안 그리즈만

-50위 페트르 체흐

-49위 파벨 네드베드

-48위 사비 알론소

-47위 케빈 더 브라위너

-46위 카를레스 푸욜

-45위 야야 투레

-44위 존 테리

-43위 토니 크로스

-42위 루이스 피구

-41위 빈센트 콤파니

-40위 디디에 드로그바

-39위 프랭크 리베리

-38위 프란체스코 토티

-37위 파트리크 비에라

-36위 프랭크 램파드

-35위 잔루이지 부폰

-34위 클로드 마켈렐레

-33위 안드레아 피를로

-32위 리오 퍼디낸드

-31위 안드리 세브첸코

-30위 세르히오 부스케츠

-29위 가레스 베일

-28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7위 이케르 카시야스

-26위 세르히오 아궤로

-25위 네이마르

-24위 헤라르드 피케

-23위 애슐리 콜

-22위 아르연 로번

-21위 스티븐 제라드

-20위 토마스 뮐러

-19위 세르히오 라모스

-18위 필립 람

-17위 호나우두

-16위 웨인 루니

-15위 사무엘 에투

-14위 루카 모드리치

-13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12위 다니 알베스

-11위 카림 벤제마

-10위 루이스 수아레스

-9위 카카

-8위 마누엘 노이어

-7위 티에리 앙리

-6위 지네딘 지단

-5위 호나우지뉴

-4위 사비 에르난데스

-3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위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나우지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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