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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전해졌다.
13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이자 비영리 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출연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젊은이들이 봉사에 많이 참여해서 서로서로 작은 행복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포항 지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등 전국 곳곳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봉사한다는 김 이사장은 "50일간 차를 정박해 두고 교대로 서울에 다니며 봉사했다. 봉사자 모두 본업이 있는 사람들이다"면서 "적게는 50인분~많게는 2000인분까지 한 적 있다. 차를 세워놓고 전날 밤새 밥을 한다. 한번 밥을 하면 200인분이 나온다"고 전했다.
또 "어르신들이 오시니까 조금이라도 보양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전복삼계탕, 소고기 우거지탕, 갈비탕 등 든든한 걸 위주로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기부와 봉사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인 만큼,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 아시는 임영웅 씨도 봉사를 한다. 노래로 재능기부도 하고 정말 열심히 하셨던 분이다. 역시 잘 되더라. 사랑의 밥차에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잘 된다"고 깜짝 미담을 전했다.
딸 공효진도 종종 봉사에 함께한다며 "이번에 짜장면을 한다. 배달도 해야 한다고 한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쪽방촌 독거노인분들, 가족이 없는 분들은 명절에 너무 쓸쓸하다. 설 연휴 전날 저희 가정일을 조금 뒤로 하더라도, 배달할 수 있는 음식으로 선정해 짜장 600인분을 한다. 손이 모자라서 무조건 쟤도(?) 끌고 나가야 한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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