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설국열차’ 시즌4 제작 확정, “2025년 방영 예정”[해외이슈]

봉준호/게티이미지코리아
봉준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설국열차’ 시즌4 제작이 확정됐다.

버라이어티는 14일(현지시간) “종말 이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 시리즈의 시즌 4에 대한 미국 내 독점 스트리밍 판권은 원래 네트워크 홈인 TNT에서 방영이 중단된 이후 AMC가 인수했다”면서 “설국열차'의 첫 세 시즌은 올해 말 AMC+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시즌 4는 2025년 초에 AMC와 AM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AMC 네트워크 및 AMC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프로그래밍 총괄 부사장 벤 데이비스는 “‘설국열차’는 우리의 가장 큰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열광하는 팬덤과 마찬가지로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스릴 넘치는 드라마로, AMC와 AMC+에 반가운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시청자들이 올해 말 폴 즈비예프스키 감독과 이 화려한 출연진이 이끄는 놀라운 네 번째 시즌의 출시를 기대하며 첫 세 시즌을 몰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대한다”라고 발표했다.

'설국열차' 시리즈
'설국열차' 시리즈

'설국열차' 시리즈는 자크 롭과 장 마크 로셰트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2013년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 드라마는 2015년에 처음 개발에 착수하여 2016년에 파일럿으로 제작되었고, 2018년에 시리즈 제작이 결정됐다.

제작사인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설립자 겸 CEO인 마티 아델스타인, 사장 겸 파트너인 베키 클레멘트, 수석 부사장 알리사 바흐너는 "우리는 '설국열차'를 사랑하며, AMC는 중요한 글로벌 이슈를 탐구하면서 시청자를 즐겁게 하는 뛰어난 재능으로 가득한 놀라운 시리즈를 완성하는 마지막 시즌을 함께할 완벽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투모로우 스튜디오가 CJ ENM이 함께 제작하며, 봉준호, 박찬욱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설국열차’ 시리즈는 얼어붙은 지구,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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