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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중음악상 후보 원해" NND, 훈남 2인조 밴드 전격 데뷔 [MD현장](종합)

시간2024-03-15 16:10:00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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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훈훈한 2인조 NND가 전격 데뷔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리엠아트센터에서 NND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NND는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는 데인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영준으로 이뤄진 2인조 밴드다. 팀명은 'Night N Day'(나이트 엔 데이)의 약자로, '밤에도 낮에도 어울리는, 24시간 들어도 지루하지 않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날 영준은 "데뷔한 게 아직 많이 어색하고 낯설다. 저희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는 게 감사하고 데뷔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인은 "앨범이 나오니까 긴장이 되고 떨린다. 모든 분들께 감사함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NND로 데뷔할 수 있었을까. 영준은 "3~4년 전 회사에서 밴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안됐고, 지금 회사에 형이 오면서 저한테 같이 하자고 제안해주셔서 NND가 만들어지게 된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영준은 데인의 장점에 대해 "형과 1살 차이가 나는데, 형이 리더십도 있어서 제가 의지를 많이 한다. 저는 형의 유머를 좋아한다. 형이 갖고 있는 음색이 매력있고 특색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데인은 "진심으로 영준이는 동생이지만 배울 게 많다.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마음 깊은 친구"라며 "인간적으로 대화할 게 많다"고 밝혔다.

2인조 밴드인 만큼 자칫 곡이 단조로울 수도 있을 터. 데인은 "저희의 음악적인 목표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쓰는 것"이라며 "곡을 쓸 때 하나의 장르만 작곡하지 않고 재즈, 알앤비, 밴드 사운드가 아닌 음악도 할 거다. 그러니 단조로운 음악이 나오진 않지 않을까"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2인조의 장점도 언급했다. 데인은 "같이 작곡을 하다보니 멤버가 많은 밴드에 비해 진행속도와 의견 화합이 잘 된다. 이번 앨범의 5곡이 나오기까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영준은 "오늘 막 데뷔한 밴드라 풋풋함이 장점"이라고 귀엽게 말했다.

또한 NND는 앞서 아이돌 밴드를 준비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데인은 "아이돌 밴드를 목표로 했다. 그 당시엔 작사 작곡에 참여할 기회는 없었다. 창작을 하는 건 처음이었다. 그렇지만 밴드인데 저희 만의 컬러가 있고 창작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데인은 아이돌 밴드가 아닌 NND로 데뷔하게 된 이유로 "더이상 아이돌 밴드는 하지 못하게 됐으니까, 그럼 밴드를 해야 하는데 뭘 해야할까 하다 보니 하게 됐다. 저희에게 선택권이 있던 건 아니었다. 아이돌 밴드를 하기엔 멤버도 별로 없었고, 대표님도 음악성이 있는 아티스트를 원하셔서 창작을 하는 밴드가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NND의 목표도 밝혔다. 데인은 "뮤지션으로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며 "연말에는 단독 콘서트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단독 콘서트를 한다는 건 곡 레퍼토리도 많이 생겼다는 거니까 그걸 목표로 열심히 작업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준은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좋아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 곡을 쓰는 밴드이다 보니까 한국 대중음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브 무대나 페스티벌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4월 말에서 5월 초 일본 공연도 계획 중이다. 그래서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히라가나를 공부 중이라며 귀여운 매력을 보였다.

롤모델에 대해선 데인은 권진아를 꼽았고, 영준은 데이식스를 언급했다.

끝으로 영준은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밴드"라고 밝혔다.

한편 NND는 오는 16일 데뷔앨범 'Wonder, I'를 발매한다. 데인과 영준은 데뷔앨범 '원더, 아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처음'을 비롯해 록 기반의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브릿팝 스타일의 '나이트 오프(Night Off)', 팝 발라느 느낌의 '러브 이즈 어 미스(Love is a myth)', 신스팝 장르의 '카인드 오브 러브(Kind of Lov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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