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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풀럼 FC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다.
최근 손흥민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달 열린 2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7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복귀 이후 첫 득점이었다.
2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28R)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도움도 2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브래넌 존슨과 티모 베르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4경기 14골 8도움으로 득점 랭킹 공동 5위, 도움 랭킹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지난 경기 공격포인트 3개를 추가하며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득점 공동 5위, 토트넘 소속 PL 도움 3위에 올랐다. 또한 8년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풀럼과 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골과 리그 15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풀럼 킬러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풀럼과 7번을 만났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하면 풀럼에 한번도 지지 않았다. 5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손흥민은 최근 풀럼과 2번의 맞대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풀럼전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16승 5무 6패 승점 5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있다. 4위 아스톤 빌라를 승점 2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빌라를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토트넘은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4-2-3-1 포메이션을 구축했으며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라두 드라구신-데스티니 우도지-이브 비수마-파페 사르-데얀 쿨루셉스키-제임스 매디슨-브래넌 존슨-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한다.
과연 손흥민이 세 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4위로 이끌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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