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습과 롱볼에 취약했다'→'김민재 대신 풀타임' 다이어-데 리트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름슈타트에 대승을 거뒀지만 수비진의 활약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를 5-2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다이어와 데 리트가 나란히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무시알라, 뮐러,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다이어, 데 리트, 킴미히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 골키퍼가 길게 때린 볼을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헤더로 걷어내려했지만 상대 공격수 혼삭에게 연결됐다. 혼삭은 단독 드리블 돌파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잇달아 제친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스카르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실점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무시알라, 케인, 나브리, 텔이 잇달아 득점하며 5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 다름슈타트의 빌헬름손에게 만회골을 내줘 2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마쳤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의 다름슈타트전 활약에 대해 '다름슈타트의 역습과 롱볼에서는 다수 불안정하지만 그 외에는 자신감있는 모습이었다. 전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이어의 활약에 대해선 '볼을 관리하는 것에 자신감이 있다. 롱볼과 역습 상황에 가끔 흔들렸지만 전반적으로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다이어는 지금은 김민재보다 훨씬 앞서 있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 것은 아니다. 잘못된 패스로 인해 다름슈타트가 절묘한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잘못된 헤더와 태클로 인해 선제골을 실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데 리트는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에게 칭찬 받았지만 다이어와 함께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수비가 탄탄해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수비가 탄탄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끝내 결장했다. 김민재는 최근 3경기 연속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3경기 중 2경기를 결장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김민재는 경력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페네르바체, 베이징 궈안에서 항상 무적의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데 리트와 다이어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중심에 있다. 데 리트와 다이어는 강력한 활약을 펼치며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후보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이어, 데 리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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