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베츠, 야마모토를 보고 싶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키움 히어로즈는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서 3-14로 완패했다. 사실 홍원기 감독은 정예멤버로 다저스를 상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김혜성이 팀 코리아에 합류하기 위해 빠졌고, 이주형은 햄스트링, 장재영은 팔꿈치 통증으로 각각 전력에서 제외됐다. 가뜩이나 전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 핵심선수들까지 줄줄이 이탈하니,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이주형과 장재영은 이날 경기를 3루 덕아웃에서 지켜보고 동료들을 격려했다고 한다. 경기 전 잠시 만난 이주형은 복귀 시점을 4월 이후라고 봤고, 장재영은 4월 중으로 다시 공을 잡는다고 했다.
키움 선수들에게도 다저스 선수들은 동경의 대상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 중에서도 가장 잘 하는 팀이며, 올 시즌 4년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린다. 홍원기 감독이 애당초 승패보다 경험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이주형과 장재영 역시 다저스전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평소에 보고 싶은 선수들도 있었다. 이주형은 솔직하게 “메이저리그를 잘 안 본다”라고 했다. 그러나 장재영은 “타자 중에선 베츠를 보고 싶다. 너무 잘 한다. 투수 중에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보고 싶다”라고 했다.
장재영은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듯했다. 베츠가 작년에 2루수로 옮겼고, 올해 유격수로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전문 외야수가 유격수로도 많은 경기에 나갔다는 사실 역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베츠가 대단하다”라고 했다.
직접 경기에 나갔다면, 더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그래도 아쉬운대로 덕아웃에서 다저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 두 사람은 우선 건강을 돌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들 외에도 에이스 안우진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는 게 키움 관계자 설명이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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