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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 확정적이다.
많은 언론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음바페가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파악했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나고, 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갈락티코가 시작되는 것이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가장 신경이 쓰이는 팀은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에이스' 음바페를 상대해야 한다. 음바페를 막을 수 있느냐에 따라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운명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바르셀로나가 미리 음바페를 막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대비하고, 또 다음 시즌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이 완성됐고, 운명처럼 바르셀로나와 PSG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바르셀로나가 차기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와 격돌하는 것이다.
이에 라파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PSG와 8강 대진을 환영했다. 그리고 음바페 봉쇄를 자신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음바페를 막을 수 있다. PSG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음바페는 훌륭한 공격수지만, 바르셀로나는 하나의 팀으로 그를 막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매우 강하다. 우리는 PSG와 2경기를 매우 진지하게 임할 것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했다. 음바페 봉쇄와 승리 모두 자신했다.
음바페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아직 오피셜이 나오지 않아 자세한 언급은 어렵다. 우리는 오피셜을 기다리고 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온다고 해도 우리가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킬리안 음바페, 라파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 UCL 조편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UCL, LLF]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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