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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8일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5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전 세계 최고 선수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토트넘이 어떻게 대처할지 사람들은 확신하지 못했다. 케인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와 센터 포워드로 활약하며 12골을 넣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팀 동료 히샬리송, 매디슨, 브레넌 존슨,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의 예상 밖 프리미어리그 TOP4 진입을 돕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우승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고 올해도 그럴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세계 최고의 선수 15인 중에서도 1위로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지목했다. 또한 메시(인터 마이애미),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음바페(PSG), 케인(바이에른 뮌헨),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살라(리버풀)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의 선수 15인에 포함된 선수들은 대부분 소속팀이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선수 15인에 오른 선수들의 소속팀 중 리그 순위가 가장 낮았다.
메시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반면 호날두는 13위를 기록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호날두는 지난해 알 나스르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관심받게 했지만 유럽 최고 리그 만큼의 경쟁력이 없는 리그이기 때문에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중국 매체 티탄저오바우가 선정하는 2023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를 수상했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를 착안해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국가들의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선정대상은 AFC 소속 국가 출신 선수이거나 AFC에 가입되어 있는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투표에서 호날두를 앞서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이콘이었던 호날두를 뒤로하고 7년 연속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세계적인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호날두 같은 선수들을 물리치고 명예를 얻었다. 호날두, 마네, 벤제마, 캉테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호날두가 손흥민을 바짝 뒤쫓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지만 호날두는 손흥민을 꺾을 가능성조차 없었다. 호날두는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호날두에게 보기 드문 순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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