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김하성, 18일 LG전 투런 홈런 폭발
MLB 홈페이지, 김하성 홈런 소식 보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이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2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작렬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LG 경기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김하성의 홈런 소식을 메인 화면에 내걸었다.
김하성은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5분 유격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가 2루타로 기회를 열자, 김하성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의 5구째 77.9마일(시속 약 125km) 체인지업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미국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1258일 만에 고척스카이돔에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번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 2차전 첫 타석에서 대포를 쐈다. 17일 팀 코리아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로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해 KBO리그 우승 팀 LG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저력을 뽐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2020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친정 팀으로 돌아와 3년 5개월여 만에 홈런을 생산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홈런을 친 뒤 곧바로 대문에 관련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이 "홈으로 돌아와 홈런을 터뜨렸다"고 알리면서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환호하는 사진을 메인에 걸었다. 아울러 김하성의 홈런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5회 현재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서 있다. 김하성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으나, 2회말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LG가 추격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17일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에서 1-0으로 이긴 샌디에이고는 LG와 스페셜 매치를 마친 뒤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준비한다. 20일과 21일 LA 다저스와 2연전을 벌인다. LA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스페셜 매치에서 14-3 대승을 올렸다. 18일 팀 코리아와 대결을 펼친 뒤 샌디에이고전을 준비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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