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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역시는 역시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념'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극 중 안재홍은 노란 바지가 트레이드 마크인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고백중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하자 멘탈이 나가버린 '모든기계' 사장 선만에게 고백중은 인턴사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볼을 꼬집고 소리 지르는 등 예측 불허의 행동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전 여자친구 홍차(정호연)와의 대화에서는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이며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을 쫀득하게 살려냈다.
안재홍은 동명의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몰입감을 더하는 생생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저격에 성공,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재차 입증했다. 특히 그의 연기는 류승룡, 김유정 등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으로 더욱 풍성한 시너지를 냈다.
최근 안재홍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시리즈 부문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닭강정' 속 그의 활약이 더욱 반가운 가운데, 안재홍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닭강정'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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