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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축구선수 김진수가 아시안컵 당시 심경을 전했다.
18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는 김진수와 6세 연상 아내 김정아가 출연했다.
이날 김진수는 아시안컵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처음 훈련지에 갔을 때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 메디컬 팀과 협력해서 치료받으면서 빨리 좋아지긴 했다. 그때 당한 부상이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4강 요르단전 패배 후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는 "먼저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세 번째 나간 아시안 컵이다. 다음 아시안컵 때는 35살이 넘기 때문에 언제까지 대표선수를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와이프는 경기를 뛰고 못 뛰고를 떠나서 와서 응원하겠다고 했다. 막상 경기를 지고, 제가 나가지 못하다 보니 와이프가 와있는데 사실 좀 창피했다. 상당히 아쉽다"고 회상했다.
아내 김정아 역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저도 아쉽기도 했다. 남편의 마음까지 제가 잘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전 뛰고 안 뛰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대표 팀 경기 중 큰 대회를 많이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조건 가려고 했다. 남편의 마음을 듣고 나니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지금 아픈 덴 없고, 아시안컵 다녀와서 소속팀에 복귀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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