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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미국 현지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야드 바커는 21일(한국시각) '이정후의 스프링캠프 마법이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면서 현장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이름 하나가 이정후다"라고 말문을 연 뒤 "정확성과 민첩성을 갖추고 있고 재능있는 외야수는 팬들과 분석가 모두에게 큰 기쁨을 주기 위해 자신의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노력과 잠재력의 결과였고 다가오는 시즌에 주목해야 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장타력에 대한 우려도 지웠다. 야드바커는 기억에 남는 홈런을 소개하며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순간 중 하나는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쳤을 때"라며 "단순한 홈런이 아니었다. 그의 첫 시범경기 홈런이었고 그의 타격 실력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이정표였다. 압박감 속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중요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정후가 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그의 활약은 개인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역동성에 기여한 것이기도 하다. 중요한 순간에 폭발하는 그의 능력은 팀에 에너지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앞으로의 경기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근면함과 헌신으로 잘 알려진 이정후의 영향력은 필드를 넘어 팀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선수단 내에서 경쟁심을 키우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정후가 개막 후 활약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매체는"정규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모든 시선은 이정후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추진력을 정규 리그에서 변환시키는지 보기 위해 쏠릴 것이다"면서 "그의 기술, 결단력, 전략적 통찰력이 결합된 그는 팀의 귀중한 자산이자 팬들이 열광하는 선수로 만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이정후의 2024년 스프링캠프 성적은 재능과 노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어우러진 성과였다. 이정후의 홈런은 그와 그의 팀에게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것을 약속하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요약하는 하이라이트였다. 이정후가 자신의 경기를 계속 발전시키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야구팬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 유망한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며 지켜볼 것"이라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허벅지 통증에서 회복해 돌아온 이정후는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25타수 10안타)에 도달했다. 출루율 0.483, 장타율 0.600 OPS 1.083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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