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 장현성 살해범이었다. 이시아 죽인 사람은 전혜진?[재벌X형사]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장현성을 죽인 진범은 곽시양이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15화에서 진이수(안보현)는 진승주(곽시양)에게 "엄마(김선영/이시아) 돌아가신 거 자살 아니야. 엄마가 살해당했을지도 모른다고"라고 알렸다.

진이수는 이어 "그게 누구든 난 진범을 잡아야 돼"라며 "기억이 났거든. 그날 형 어머니가 왔었어. 우리 엄마를 폭행했어. 그래서 형한테 말하는 거야.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든 그건 나로선 할 수밖에 없어"라고 경고했고, 진승주는 조희자(전혜진)를 찾아가 "엄마, 이수 엄마 죽은 날 찾아갔었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조희자는 "너... 아버지(진명철/장현성) 만나러 갔었니?"라면서 "그날 새벽에 너 나가는 거 봤어. 잠이 안 와서 수면제 가지러 나갔었어. 아니지...? 네가... 그런 거야...? 아니라고 말 해...! 제발..."이라고 사정했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방송 캡처

이에 진승주는 "엄마는 끝까지 날 힘들게 하네. 엄마가 원했던 거잖아요? 무슨 수를 쓰든 한수그룹을 가져야 한다고. 그렇게 가르쳤잖아요?"라면서 "엄마 아들로 사는 거 고통이었어요. 알아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진승주는 "원망한 적도 많았어요. '다른 부모였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했죠. '평범한 부모 밑에서 소박하게 살았다면 어땠을까?'. 근데 난 그런 거 몰라요. 평범하고 소박하게 사는 게 뭐 사람들은 행복이라고 하는데 난 모르니까"라고 고백했다.

진승주는 이어 "내가 아는 건 딱 두 가지예요. 엄마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한수그룹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그렇게 한 거예요. 엄마가 원하는 대로. 나한텐 엄마밖에 없고 엄마한텐 나밖에 없으니까"라면서 "이제 다 됐어요. 그러니까 엄마는 이제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거예요. 그냥 지금처럼 계속 술이나 마시면서 살면 돼요"라고 협박했고, 조희자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방송 캡처

사망 당일 진명철은 "아버지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무릎을 꿇은 진승주에게 "그런 말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더 말할 거 없어. 내 결정은 끝났다. 내일 가서 둘 다 자수해"라고 매몰차게 굴었다.

그러자 진승주는 "아버지, 저를 정말 이렇게 버리실 거예요?"라고 매달렸지만, 진명철은 "너희 둘을 이 집안에 들인 게 내 인생 최대의 실수다"라고 독설한 후 자리를 떴다. 이에 진승수는 진명철이 마시던 위스키에 미리 준비해온 치사량의 수면제를 넣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형이 죽였냐고?! 대답해!"라며 진승주에게 총을 겨눈 진이수의 모습이 공개돼 극의 긴장감이 치솟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담은 드라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