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적수가 없다.
지난 달 개봉 이후 30일 연속 박스 오피스로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젠 남은 것은 단 30만 관객 뿐이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본격적인 천 만 흥행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22일 까지 10만 8862명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69만 9869명으로 30만 131명이 본다면 '천 만 축포'를 터트리게 된다.
'파묘'의 흥행은 영화가 공개된 시점부터 예고됐다. 오컬트 장르물임에도 역사적인 다양한 해석과 함께 감독의 섬세한 영상 여기에 김고은, 최민식, 유해진, 이도현 등 주연진들의 빈틈 없는 연기력이 다했다.
뿐만이 아니다. 극중 나오는 험한 것들의 정체가 하나 둘 씩 공개되면서 조연 배우들도 전면에 나서며 또 다른 이야깃 거리를 공개하며 흥미를 더해 N차 관람의 욕구를 더했다.
배우들도 이에 화답했다. 군입대 중인 이도현은 휴가중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했고, 최민식 등 배우들은주말마다 적극적인 무대인사를 통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했다. 언젠가 부터 배우와 관객도 함께 즐기는 영화가 되버리면서 오컬트 장르보다는 누구나 함께 보는 즐거운 영화가 된 것.
한 관계자는 "장르 보다 영화의 의미가 더 강조됐다. 또 영화의 뒷 얘기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N차 관람 열풍까지 불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층이 영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모두의 영화가 됐다"고 내다봤다.
천 만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이번 주말 '파묘'팀은 더욱 분주하다. 감독 및 배우들은 관객들과 함께 천 만 축포를 터트리기 위해 무대인사를 하며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물이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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