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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빛나는 연기 내공이었다.
SBS 주말드라마 '재벌X형사' 곽시양이 단 1회를 남겨놓은 아쉬운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극중 곽시양은 서늘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 등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며 매회 궁금증을 더했다.
그러다 지난 22일 방송에선 아버지를 죽인 범인으로 밝혀지면서 어두운 과거사가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재벌X형사’ 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FLEX) 수사기를 그리는 드라마. 곽시양은 극중 명민한 머리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춘 한수 그룹의 차기 회장이자 안보현의 형제 진승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변주 속에서 흔들림 없이 흐름을 이끈 곽시양의 연기 내공이 빛났다. 안보현의 가장 가까이서 다정하고 젠틀한 모습을 보이지만, 일을 할 때에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빠른 두뇌 회전으로 지략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더하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늘(23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곽시양은 “먼저 ‘재벌X형사’를 시청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단 인사드리고 싶다. 촬영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 덕분에 즐거운 현장에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촬영장이 정말 놀이터 같았다. 작가님의 팬이었기에 합류했다는 것 자체로 행복했고,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지만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다가와 준 보현이 덕분에 마음 편했다.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진승주와 진이수(안보현 분) 형제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진승주가 한수그룹 회장, 즉 아버지 진명철(장현성 분)이 마시는 술에 수면제를 타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진이수의 친모인 선영(이시아 분)의 죽음에도 깊게 연관되어 있었던 것. 이 모든 건 희자(전혜진 분)의 외도로 태어났지만 꼭 회사를 물려 받겠다는 진승주의 그릇된 욕망이 불러온 사건이었다.
방송 말미, 진승주가 선영에 이어 진명철까지 손을 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진이수 또한 과거 기억이 돌아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상황.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재벌X형사’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재벌X형사’는 오늘(23일) 오후 9시 50분 최종화가 방송된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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