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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혼 소송 중인 아내 통역가 이윤진(41)의 폭로 글에 대해 배우 이범수(54)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습니다"며 다만, 이범수씨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로 시작되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개인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이범수씨의 말을 전해 드립니다"며 "아울러 최근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다시 한번, 소속사로서도 오랜 시간 이범수씨와 가족들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이범수와 이윤진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윤진이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 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 결국 두 사람은 18일 첫 이혼 조정 기일을 가졌으나 엇갈리는 분위기 속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23일에는 이윤진이 결혼 생활을 지속하며 겪은 고통을 담은 폭로 글을 업로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범수는 자녀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하 이범수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모든 문의 내용에 답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SNS 등 공개된 곳에 게시돼는 내용에 대한 이범수씨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개인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이범수씨의 말을 전해 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시 한번, 소속사로서도 오랜 시간 이범수씨와 가족들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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