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베르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6개월 단기 임대였다. 시작부터 반응은 좋지 않았다. 베르너는 과거 첼시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굳이 첼시에서 실패한 선수를 데리고 왔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물음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해졌다.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그랬고, 풀럼전에서도 그랬다. 특히 풀럼전 0-3 대패 후 베르너를 향한 비난은 절정으로 향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인 공격수, 또 EPL 스타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베르너는 토트넘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베르너를 선발로 쓰면 안 된다. 그들은 EPL에서 선발로 나서면 안 되는 수준의 선수"라고 비판했다.
많은 비판 속에서도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베르너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오면서 영구 이적 조항을 삽입했다. 계약에 따르면 토트넘이 1450만 파운드(245억원)를 지불하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는 6월 14일까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해야 한다.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원하지만 토트넘은 확신이 없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고민에 빠졌다.
이에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을 짜증 나게 한 공격수를 유지할 자신이 없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해 베르너를 잔류시키는 것에 확신이 없다. 아직 토트넘은 베르너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너는 마무리가 문제다. 토트넘이 왜 베르너를 두고 주저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베르너는 이미 첼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특히 풀럼전 0-3 패배 경기에서 충격적인 플레이를 보녔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매디슨의 짜증을 유발했다. 베르너는 분명 재능이 있지만, 토트넘에 머물려면 상황을 더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모 베르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