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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분노했다.
칸셀루는 2019-20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칸셀루는 왼쪽 사이드백이지만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해 미드필더처럼 플레이를 하며 맨시티의 축구를 완성시켰다. 정확한 킥과 탈압박 능력으로 맨시티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칸셀루는 프리미어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2-23시즌부터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칸셀루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컨디션이 떨어지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 등을 기용했다. 이에 칸셀루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이가 멀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칸셀루는 2022-23시즌 후반기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이번 시즌에는 다시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칸셀루는 마침내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고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 나는 절대 나쁜 동료였던 적이 없다.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와도 좋은 관계였으며 그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3년 동안 맨시티에 있을 때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에 실망을 했다. 나는 클럽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강도가 들었을 때도 다음 날 아스널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쳤다. 아내와 딸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말만 기억한다”라며 폭로했다.
분노를 표출한 칸셀루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 하기를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맨시티의 요구 금액을 맞출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칸셀루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 오기까지 세 번의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곳에서 뛰고 있다. 급여를 낮추면서 바르셀로나를 택했고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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