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더위 시작 전 에어켠 무상 점검받으세요”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 및 소비자 유의사항. /한국소비자원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 및 소비자 유의사항. /한국소비자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한여름에 집중되는 에어컨 서비스(AS) 대란을 막기 위해 주요 제조사와 함께 ‘에어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에어컨은 여름철에 사용하는 전자 기기 중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은 제품으로 최근 3년간 화재 건수가 821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외기실 환기 상태, 배수 호스 누수 여부 등 에어컨 사용환경 점검과 누전차단기 등의 전기 부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등 3개 에어컨 제조사 제품에 대해 내달 30일까지 무상 출장과 점검이 진행된다.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점검은 무상이지만 에어컨 부품 교체, 냉매 충전, 사다리차 이용의 경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에어컨 제조사는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자가점검 방법을 통해 전원 연결과 건전지 확인, 실내 먼지 필터 세척, 시험 가동 등 간단한 점검 후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 시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소비자원은 에어컨 실외기의 올바른 관리 방법, 배수호스 누수 점검, 안전 사용 수칙을 담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제작해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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