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제 무리뉴(61) 감독을 향한 인기는 여전하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축구를 호령한 감독 중 한 명이다.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차례로 거치며 수 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에 이어 토트넘에서 지도력에 의심을 받은 무리뉴 감독이었으나 로마에서는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컨퍼런스(UE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전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2회를 거둔 무리뉴 감독은 최초로 UEFA가 주관하는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가 재정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을 잘 이끌며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다음 시즌에는 세리에A 6위를 차지했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결승까지 올랐다. 비록 세비야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2년 연속 유럽대항전 결승에 오른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러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갑작스레 경질됐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 레전드인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갑작스러운 구단의 결정에 눈물을 흘리며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로마가 무리뉴 감독과 작별한 이유는 성적 부진이 유력하다. 로마는 올시즌 9위에 머무르면서 유럽대항전과 멀어졌고 결국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무리뉴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휴식기를 가진 무리뉴 감독은 최근 모습을 드러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나는 지금 일이 없고 자유로운 상태다. 하지만 곧 일을 하려 한다. 다가오는 여름에 감독직을 찾을 것이다. 내 인생은 축구며 어디서든 훈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복귀 소식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가 무리뉴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뮌헨은 이미 다음 시즌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한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최근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뜨거운 무리뉴 감독이다.
[사진 = 주제 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