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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조던 몽고메리가 개막을 앞두고 극적인 계약을 체결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라디오'의 짐 보우덴은 개막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몽고메리의 시장이 '드디어 열렸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보우덴에게 몽고메리가 두 팀으로부터 장기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우덴은 이번 주 내로 몽고메리가 행선지를 정할 것으로 봤다.
몽고메리에게 제안을 한 두 팀의 정체 그리고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의 수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보우덴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여전히 몽고메리에게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다"며 "또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몽고메리는 2014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2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받아 2017시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던 그는 2018시즌과 2019시즌 각각 6경기,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10경기에 나섰다.
그는 2021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7패 157⅓이닝 평균자책점 3.83이라는 성적을 남겼고 2022시즌에는 양키스에서 21경기 3승 3패 114⅔이닝 평균자책점 3.6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11경기 6승 3패 63⅔이닝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시작했다. 21경기에 나와 6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마크했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는데, 1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몽고메리는 포스트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경기(2선발)에 나와 13이닝 2실점으로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애리조나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텍사스가 원정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창단 첫 우승이었다.
우승 반지를 낀 몽고메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는데, 아직 소속팀을 찾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MLB.com'은 "지난 시즌 텍사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몽고메리는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각각 최소 180이닝을 던졌다"며 "많은 팀이 선발 로테이션에 부상자가 있는 가운데, 31세의 좌완 투수인 몽고메리의 신뢰도가 탐날 수 있다"고 했다.
몽고메리의 에이전트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이정후, 블레이크 스넬(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와 같다.
보우덴은 "몽고메리는 스넬, 벨린저처럼 단기 계약을 반드시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장기 계약의 가능성도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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