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내가 성적 매력이 없다고? 남성의 시선은 유치했다” 저격[해외이슈]

앤 해서웨이/게티이미지코리아
앤 해서웨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할리우드의 성차별적 시선에 일침을 놓았다.

그는 25일(현지시간) 베니티페어 커버스토리에서 “할리우드에 막 입문한 젊은 배우였을 때 섹스 매력이 전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17살 때 디즈니의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10대 시절부터 경력을 쌓기 시작한 앤 해서웨이는 데뷔 초창기에 섹시함의 의미에 대한 문화적 정의가 지금보다 훨씬 더 좁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성의 시선은 매우 지배적이었고 매우 만연했으며 매우 유치했다”면서 “오늘날 영화와 텔레비전 업계에서는 외모보다 감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서웨이는 최근 영화 ‘아이디어 오브 유’에서 미혼모 솔렌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40살의 솔렌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 밴드의 24살 리드 싱어(니콜라스 갈리친)의 예상치 못한 로맨스를 다룬다.

그는 "건강하고 합의된 한 번의 여성 오르가즘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며 "하지만 여성의 쾌락을 다루는 이야기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헤서웨이의 싱글맘 캐릭터는 남자친구가 필요 없고, 보이밴드와 연애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팝스타와의 로맨스는 시대를 초월한 것처럼 느껴진다. 헤서웨이와 갈리친의 케미스트리는 진짜처럼 느껴진다”고 평했다.

한편 해서웨이는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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