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유현희 기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에스엠벡셀)과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방산용 드론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5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M벡셀과 숨비는 협업을 통해 초정밀 고성능인 방산용 드론에 탑재되는 2차전지 배터리 팩 국산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완성된 드론은 군부대, 산업현장, 국립공원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SM벡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용 배터리팩 경량화를 비롯해 충전 속도와 전류 효율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인 488Wh, 977Wh급 배터리 팩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숨비의 드론은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서 작전지역 정찰 및 표적 탐지, 해상 인명구조, 재난 감시, 조난자 수색 및 구조, 긴급 우편‧생필품 전달 등에 쓰이고 있다.
SM벡셀은 1978년 설립한 국내 전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배터리 제조 전문 기업이다. 알카라인, 망간 등의 1차 전지와 니켈수소, 리튬이온, 산업용·군수용 전지팩 등의 2차 전지를 제조·유통해 왔다.
최근에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따른 배터리팩의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제작이 가능해졌다. 또한 정부 R&D와 연계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및 퍼스널 모빌리티용 배터리의 대한 국산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 이라며 “앞으로도 방위산업을 비롯한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M벡셀은 K-방산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인 초소형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를 생산·납품하고 있다.
유현희 기자 yhh120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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