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25일 '김민재가 인터밀란의 영입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민재를 인터밀란이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올 시즌 종료까지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김민재 이적이 심각하게 고려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시안컵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혹사 우려까지 있었다. 아시안컵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흔들린 김민재는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25일 '김민재가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을 때 기대감은 엄청났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는 벤치워머 역할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신임 디렉터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단 한 시즌만 지나면 방출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다. 최종 판단은 새로운 감독이 선택된 이후 이뤄질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신임 감독은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발언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의 인터밀란 이적 가능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던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지난 23일 '김민재는 인터밀란이 원하는 꿈의 선수다. 인터밀란은 이미 앞을 바라보고 있다. 인터밀란의 다음 이적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센터백을 찾는 것이다. 팀을 이끌 선수가 필요하다'며 '인터밀란이 단 한 명의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은 선수다. 2022년 PSG가 인터밀란의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했을 때 인터밀란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실상 자리를 잃었고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앞으로 몇 주 동안 김민재의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다. 인터밀란은 관심있는 눈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임대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인터라이브는 '인터밀란은 아체르비가 팀을 떠나지 않더라도 수비진 보강에 투자할 것이다. 30대인 아체르비와 데 브리는 신체적인 관점에서 더 이상 꾸준한 경기력을 보장할 수 없다. 인터밀란은 세리에A를 잘알고 있고 인자기 감독의 스리백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5000만유로에 영입했고 4500만유로 미만의 이적료로는 김민재를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다. 인터밀란이 부담하는 것이 어려운 금액이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임대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밀란에게 김민재와 바렐라의 트레이드를 제안할 수도 있다. 인터밀란은 김민재와 바렐라와의 트레이드는 부정적일 것이다. 인터밀란은 바렐라의 이적료로 8000만유로가 넘는 금액을 요구할 것'이라며 김민재의 인터밀란 합류에 대한 가능성을 소개했다.
인터라이브는 '김민재 영입 문제는 또 있다. 이적료 뿐만 아니라 김민재의 급여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보다 연봉이 높다.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선수를 영입할 여력이 없다. 김민재는 인터밀란에게 꿈의 선수다. 인터밀란은 선수 영입에 3000만유로 미만의 이적료를 지출할 수 있고 과도한 지출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기존 선수단 매각으로 2000만유로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시즌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민재 영입설이 주목받는 인터밀란은 세리에A에서 통산 19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 차례 우승하는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다. 인터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4승4무1패(승점 7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 AC밀란(승점 62점)에 승점 14점 차로 크게 앞서 있고 지난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노린다.
[김민재, 인터밀란의 바렐라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사진 = 가제타델로스포르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