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천사, 인터넷서 조롱받던 나를 구해줬다” 무슨 일?[해외이슈]

놀란 감독이 '인터스텔라' 캐스팅

앤 해서웨이, 크리스토퍼 놀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11년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임스 프랑코와 공동 MC를 맡았는데,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해서웨이는 25일(현지시간) 베니티 페어와의 커버 스토리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 신상이 온라인에서 얼마나 독이 될지 걱정해서 배역을 주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천사가 있었는데, 그는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참여했던 최고의 영화 중 하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할을 주었다”고 말했다.

'인터스텔라' 앤 해서웨이/워너브러더스

헤서웨이는 놀란 감독의 2014년 우주 대서사시 ‘인터스텔라’에서 NASA 과학자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의 역할을 언급했다.

그는 “굴욕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굴욕에 위축되지 않는 것이다. 대담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촬영하면서 놀란 감독에게 감동을 받았던 사연도 들려줬다.

그는 “내게 다가와서 ‘이 장면은 오랫동안 머릿 속을 맴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아주 구체적으로 말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해서웨이는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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