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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배다해, 이장원 부부가 두터운 애정을 자랑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다해는다해'에는 '처음 함께 간 일본 (오사카,교토) 계속먹는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배다해는 일본 많이 왔었다는 이장원의 말에 "여자친구랑 왔어? 여기 여자친구가 있었어?"라고 물었다. 이장원이 부인하자 배다해는 "안 넘어가네. 저희는 과거사를 서로 다 알고 있다. 한번 오픈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모든 바닥까지 속이지 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도 일이니까. 직장에서 같은 사람들끼리만 일하는 게 아니니까. 일을 하다 보면 불편한 사람을 상대방이 만날 수 있다. 그럴 때 너무 초라해지거나 우스워지지 않기 위해 서로를 지켜주자는 차원에서 허심탄회하게 오픈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한지 진짜 얼마 안 됐을 때다. 한두 달? 그 뒤로 엄청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장원은 "베프됐다. 서로 비밀을 공유할 때 베프가 된다"며 맞장구쳤다. 배다해는 "맞다. 비밀 얘기를 해서 신경 쓰이고 화나는 게 아니라 같이 분노하고 '그 사람 그때 왜 그랬대?' 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감추라고 하는데 이렇게 오픈한 건 처음이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이장원은 "전 오사카는 처음이다. 결혼하고 나서 같이 와서 손잡고 다니니까 너무 좋다"고 했다. 배다해가 "부부가 같이 여행하는 건 진짜 재밌는 거 같다"고 하자 이장원은 "축복인 거 같다"며 공감했다.
배다해는 "싸워도 손절할 일도 없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싸우진 않는다. 이기적으로 굴지 않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이 크게 안 상한다. 이 사람은 나한테 절대적인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으니까 엄청 서운해지거나 하지 않는 거 같다. 오빠는 싸움 자체가 안되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또 "진짜 로봇 같다. 입력을 잘해주려고 한다. 오빤 화도 안 내고 싫은 소리도 안 한다. 생각해보면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싶은데 진짜 로봇인가 생각도 든다. 워낙 타격감이 없다. 갑옷을 입고 있는 사람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달리기할 때랑 샤워할 때 혼자 펑펑 운다. 땀에 섞여, 물에 섞여서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고 한다"며 웃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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