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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지만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기정사실과 같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는 합의를 했으며, 공식 발표도 얼마 남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레알 마드리드와 PSG가 모두 8강에 올라있는데,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탈락하면 음바페 이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바페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 와서도 그런 위용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등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운집하는 클럽. 음바페라 할지라도 주전 경쟁이 필요하고, 주전 경쟁이 힘겨울 수 있다고 경고한 선수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음바페에게 이런 경고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 전설 토니 크로스다. 크로스는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올 시즌까지 10시즌을 뛰고 있다. UCL 4회 우승을 포함해 총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공교롭게도 크로스는 3년 만에 독일 대표팀에 복귀했고, 그 첫 상대가 음바페의 프랑스였다. 크로스는 음바페에게 한 수 지도했다. 독일이 프랑스에 2-0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 경기를 마친 후 크로스는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크로스는 음바페라고 할 지라도 레알 마드리드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냈다.
크로스는 먼저 오랜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것에 대해 "우리는 다시 보고, 다시 이야기 했다. 우리는 함께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선수를 원하는 클럽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음바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중요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리로 오는 것은 우리 클럽에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미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음바페의 주전 경쟁이 험난할 수 있고, 음바페가 주전으로 뛰기 위해서는 다른 곳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토니 크로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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