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AEAO' 역주행 현상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메바컬쳐 사옥에서 다이나믹 듀오와 만나 정규 10집과 데뷔 20주년,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개코는 "휴가갔는데 DM으로 '이 노래가 틱톡에서 바이럴되는 것이 아냐'는 메시지가 왔다. 궁금하니 휴가지에서 바로 틱톡 어플을 깔았다. 봤더니 장난 아니더라. 바로 회사에다가 연락했다. '심상치 않으니 한 번 확인해달라' 이렇게"라고 말했다.
최자는 "우리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다. '왜 우리 노래로 이런 영상을 찍었지?' 싶었다. 왜냐면 너무 옛날 노래였기 때문"이라고 거들었다.
개코는 "그래서 우리끼리도 사실 '한 번 역주행 안되나'라고 농담 삼아 공연장에서 얘기하곤 했는데 막상 되는 걸 보니 대응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공연 셋리스트에 넣었다. 이 곡을 한동안 정말 안 불렀는데, 급하게 셋리스트에 넣어서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EAO'의 흥행에 대해 "우리가 분석을 참 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배우를 포인트에 맞춰 합성하는 것이 유행이더라. 그런데 나중엔 그걸 립싱크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고 말했다.
최자는 "훅이 'AEAO'니까. 어느 나라의 언어도 아니고, 음성어처럼 아무 뜻도 아니고 소리인데 그게 중요하지 않았나 싶다. 발음하기도 쉽고 언어가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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