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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연예·스포츠계 모든 男들 날 원했다. 미친 X→다 만나볼 걸"[슈퍼마켙]

시간2024-03-28 06:20:00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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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낸 남자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낸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떠나보낸 남자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이하 '슈퍼마켙')에는 산다라박이 출연한 '산다라박 데뷔 15년 동안 열애설이 없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산다라박은 "남자들에게 엄청나게 대시를 받았다고 들었거든?"이라는 이소라의 물음에 "2009, 10, 11년 그 당시에는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모든 남자들이 절 원했지"라고 당당히 답한 후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떠나보낸 남자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낸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이에 이소라는 환호성을 내지르며 "어떻게 했어? 어떤 방식으로 연락이?"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산다라박은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솔로' 모솔 특집하거든? 보면 진짜 속 터지는데 '아 내가 예전에 저랬겠구나' 싶어서 지금은 창피하다. 남자들한테 제가 했던 말들 이런 거"라고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이어 "사실 요즘 또래 아이들은 그렇게 대시를 못한다. 그런데 20대 때는 남자들이 거침이 없잖아. '나 너 좋아', '너무 예쁘다. 어쩜 이렇게 예뻐?', '우리 사귀자. 만나고 싶어' 이렇게 엄청 대시를 하는데도 제가 2년 뒤에 '우린 아직 서로를 잘 모르잖아'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떠나보낸 남자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낸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이를 들은 이소라는 "다른 남자들과도 (썸을) 같이 타면서?"라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썸을 타고) 그러지는 않았는데 그 남자가 포기했다가 또 와. 6개월 뒤에 연락 오고 또 포기했다가 또 연락 오고해서 2~3년 동안 제가 힘들게 했던 분도 계시고, 집 앞에 찾아오면 사장님한테 걸려서 혼났던 적도 있고"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이소라는 "얼마나 좋으면 집 앞까지 찾아와"라고 했고, 산다라박은 "혈기 왕성했을 때니"라며 "그리고 전화가 오면 저는 헤어졌다! '어떻게 전화를 할 수가 있어?!' 이러고 헤어졌다더라. 멤버들이 저한테 얘기를 해준 거다"라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이어 "근데 지금은 전화 안 하면 제가 서운해서 막 난리가 나는데 그땐 왜 그랬을까..."라면서 "숙소에서 전화를 하면 멤버들이 엿듣고 매니저 언니한테 혼나기 싫어서 그랬던 것 같다. 성격이 워낙 '나는 모범생이어야 해' 이런 게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떠나보낸 남자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낸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또 "심지어는 어쩌다 힘겹게 연애를 시작했는데 여행을 가쟤. 그래서 '알겠어' 대답을 해놓고선 당일 날 잠수를 탔다. 무서워서. 그러고 나서 차였다"라며 "너무 두려운 바람에 제가... 그러면 '못 가겠어'라고 답장이라도 할 걸 전화 오고 있는데 계속 '어떡하지' 떨었다. 미친 X. 그리고 제가 조선시대 사람인가 봐. 스킨십도 못 하게 하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근데 지금은 안 그러니까. 그때는 너무 순수했던 것 같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회사에서 거절한 작품들보다 거절한 남자들이 더 아쉽다. 진짜 팜므파탈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내가 떠나보낸 남자들 다 만나볼 걸. 일은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그 당시 20대의 풋풋하고 불같은 사랑은 항상 오는 게 아니잖아"라고 토로했다.

떠나보낸 남자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낸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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