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듄:파트2’, 내가 본 가장 뛰어난 SF영화” 극찬[해외이슈]

스티븐 스필버그, '듄:파트2'/게티이미지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스티븐 스필버그, '듄:파트2'/게티이미지코리아, 워너브러더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듄:파트2’를 극찬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미국감독조합(DGA)의 ‘디렉터스 컷’ 팟캐스트에서 ‘듄:파트2’의 드니 빌뇌브과 대담을 나눴다.

스필버그는 “당신은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뛰어난 SF영화를 만들었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극중 폴(티모시 샬라메)이 처음으로 모래벌레를 타는 장면이 주목할 만한 승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는 사막을 사랑하는 이야기이지만, 사막을 사랑하는 영화답게 물에 대한 갈망이 담겨 있다”면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모래는 사실 물에 관한 것이다. 푸른 초원과 생명의 푸른 물을 갈망한다. 사막을 바다처럼 보이도록 촬영했다. 모래벌레는 바다뱀 같았다. 그리고 모래벌레를 서핑하는 장면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멋진 장면 중 하나였다. 정말이다. 사막을 액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빌뇌브 감독은 폴이 모래벌레 타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 44일이 걸렸다고 말한 바 있다.

‘듄: 파트2’는 비평가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2억 4,00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억 7,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1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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