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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4월1일 자정이 막지난 시각에 아스널과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이 시즌 기간의 80%이상을 선두에 있었지만 뒷심을 발휘한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다 FA컵, 챔피언스 리그까지 거머쥐면서 유러피안 트레블을 달성했다. 아스널로써는 너무나 안타까운 ‘역전패’였다.
올시즌은 정말 3강이 엎치락 뒷치락하면서 선두자리를 다투고 있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64점으로 리버풀과 동점을 이루었지만 다승덕분에 1위에 올라있다. 3위 맨시티는 승점 1점차로 두 팀을 좇고 있다. 이기는 팀은 무조건 1위가 되며 지는 팀은 리버풀 결과에 따라 3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그런데 맨시티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가 4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맨시티는 팀의 주축 선수들인 케빈 데 브라위너를 비롯해서 7명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더 선이 28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아스널을 상대로 3명의 핵심 수비수가 결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엄청난 부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맨시티의 실상이라고 한다. 라이트 백 겸 센터백인 카일 워커, 센터백 존 스톤스, 센터백인 마누엘 아칸지 등이 부상으로 인해 아스널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다 맨시티의 골키퍼인 에데르송, 미드필더인 케빈 데 브라위너와 잭 그릴리쉬, 마테우스 누네스도 부상중에 있다. 이들은 출장 가능성은 높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에 차출돼 브라질 전에 뛰었던 워커는 당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현재 두 번 검사를 받았지만 출전보다 결장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스톤스와 아칸지 역시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팀에 복귀했다. 후반 막판 줄부상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을 치러야 한다. 3주동안 무려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즉 3일에 한번씩 경기를 갖는다. 프리미어 리그 4경기가 있고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 홈 앤드 어웨이 2경기, 첼시와 FA컵 준결승전 등이다
이런 스케줄이 있는데 워커는 큰 부상이 아니어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는 상이 많았는데 맨시티 정밀 검사 결과, 출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것이다.
스톤스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절뚝 거리며 걸어 나온 바 있다. 현재 치료중이다. 스톤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자주 결장했다. 리그 28경기에서 11번밖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다 스위스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아킨지도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이 바로 부상 때문이라는 의심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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