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G, 1세대 전자담배 ‘릴 솔리드’ 단종 수순

후속 모델 하이브리드·에이블 집중
전용 궐련 ‘핏’ 은 지속 판매할 예정

릴 솔리드. /KT&G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KT&G가 1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단종된다. 후속모델인 릴 하이브리드와 릴 에비블에 대한 수요가 쏠린 탓으로 분석된다. 

28일 편의점업계와 전자담배 커뮤니티에 따르면 KT&G가 ‘릴 솔리드’ 단종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사측은 공식화하진 않았으나, 최근 제공된 편의점용 제품 안내서에 릴 솔리드가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솔리드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릴 솔리드는 지난 2017년 KT&G가 전용 스틱 ‘핏’과 함께 출시한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2월 ‘핏 아이시스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작년 ‘Fiit CAY’, ‘Fiit MALABA’, ‘Fiit CANYON’, ‘Fiit FALL’ 등 신규 상표권을 다수 등록하기도 했으나 출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릴 하이브리드. /KT&G

반면에 지난 2018년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는 지난 2020년 2.0, 지난해 3.0 등을 내놓으며 시장의 호응을 지속해오고 있다.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한 제품 전용 스틱 ‘믹스’도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신 주력제품은 릴 에이블이며, 기존 릴 솔리드와 달리 별도의 기기 청소가 필요없는 편리함이 강점이다. 릴 에이블 전용 스틱은 ‘에임’이다.

KT&G 측은  기존 사용자들을 위해 전용 스틱 핏을 지속 판매할 방침이다. 아울러 릴 솔리드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준비 중이다.

KT&G 관계자는 “아직 공식화 된 내용은 아니다”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릴 솔리드 2.0에서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 미니멀리움과 온라인에서는 솔리드 2.0이 지속 판매될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