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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홍진경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홍진경은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인다.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이다.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저는 홍진경 경제학부를 운영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진경은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스스로 조심하는 것과 플랫폼 자체의 기술력이 강화되어 사기 광고를 발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해 주기를 바라보는 것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방송인 유재석 외 136명의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유사모') 회원 김미경 강사와 방송인 송은이, 황현희 등이 참석해 온라인 사칭 범죄의 심각성을 얘기했다.
한상준 변호사는 "한 분이 30억 피해를 본 경우도 있다. 10억 이상 피해자는 매일 2~3명씩 상담을 받는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피해 규모는 1조 원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하 홍진경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요~~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입니다.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홍진경 경제학부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 것과 메타나 구글 등의 플랫폼 자체의 기술력이 강화되어 사기 광고를 발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해 주기를 바라보는 것뿐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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