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김건호 기자]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12번째 정상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에 78-72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 3승 1패로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우승이다.
우리은행은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2-57로 승리했다. 당시 박지현이 18득점 9리바운드, 김단비가 17득점 7리바운드, 나윤정이 13득점, 박혜진이 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박지수가 20득점 16리바운드, 강이승리 20득점으로 분투한 KB스타즈를 잡았다.
2차전에서는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지수의 하드캐리였다. 박지수는 36분 2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7득점 2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강이슬도 10득점으로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박지현이 12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우리은행은 3차전에서 2승 고지를 선점했다. 김단비가 21득점, 박혜진이 14득점, 최이샘이 10득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2차전에서 37득점을 기록한 박지수의 득점을 최대한 억제했다. 이날 박지수는 16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역대 챔피언결정전 1승 1패 기준 3차전 승리 팀은 11차례 중 10차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90.9%의 우승 확률을 가져가게 된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홈에서 우승을 확정, KB스타즈는 청주에서 열리는 5차전을 위한 4차전을 맞이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2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지현은 25득점, 박혜진은 14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2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허예은은 12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우리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KB스타즈가 심성영의 외곽포 2방으로 앞서갔지만, 우리은행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지현과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고 박지현이 3점포까지 터뜨렸다. KB스타즈가 염윤아의 3점슛 성공으로 1점 차로 좁힌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연속 득점과 김단비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도망갔다. 20-13으로 우리은행이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B스타즈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박지수의 이날 경기 첫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KB스타즈는 20-29로 뒤진 상황에서 허예은과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6점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도망갔지만, 막판 박지수의 2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1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윤미가 3점포를 터뜨리며 31-31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초반 KB스타즈가 앞서갔다. 박지수와 염윤아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6분 1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허예은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후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득점과 박혜진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이샘의 3점슛도 림을 통과했다. 막판에는 김단비가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 박지수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했다. KB스타즈는 막판 박지수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이 51-4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KB스타즈가 점수 차를 좁혔다. 양지수의 3점포가 터졌다. 우리은행이 최이샘의 골밑 득점으로 도망갔지만, 김민정이 자유투 2개를 얻어 모두 성공하며 1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박지수가 자유투 2개를 얻어 1개를 넣으며 53-5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7-57로 팽팽한 상황에서 김민정의 외곽포로 KB스타즈가 앞서갔는데, 박혜진이 똑같이 맞불을 놨다.
KB스타즈는 작전 타임 후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최이샘의 3점포로 역전했다. 이어 김단비가 수비 성공 후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김단비가 다시 한번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67-62로 격차를 벌렸다.
막판 KB스타즈는 김민정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어 염윤아가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1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혜진이 KB스타즈의 흐름을 끊는 딥스리를 성공했다. 이어 박지현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산=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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