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또 결장...'다이어 선발' 뮌헨은 수비 붕괴→도르트문트에 0-2 완패, 사실상 리그 우승은 레버쿠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무너졌다.

뮌헨은 3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뮌헨은 스벤 울라이히, 요슈아 키미히, 메타야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메르,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9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도르트문트는 볼을 차단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아데예미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전반 22분에 키미히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다이어가 골문 앞에서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안으로 정확하게 볼이 이어지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7분 추각골의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은메차의 슈팅을 올라이히가 막아냈다.

도르트문트는 결국 후반 37분 스코어를 벌렸다. 라이어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신에게 볼이 연결되자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뮌헨은 이날 패배로 사실상 리그 우승이 멀어졌다. 뮌헨이 승점 60점에 그친 사이 1위 레버쿠젠은 호펜하임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73점이 됐다. 간격이 13점으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레버쿠젠이 우승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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