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 첫 홈런 폭발’ 개막 후 3G 연속안타·타점으로 SF 9-3 완승 견인…AVG 0.333, SD 김하성 무안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폭발했다.

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8회 솔로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했다. 시즌타율 0.333.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경기만에 홈런을 쳤다. 이정후는 3-1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샌디에이고 좌완 톰 코스글로브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77.8마일 스위퍼가 몸쪽으로 밋밋하게 들어오자 우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406피트, 발사각 32도였다. 타구속도는 104.4마일이었다. 이 한 방으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다시 한번 장타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3경기 연속안타이자 데뷔 첫 장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아울러 3경기 연속 타점,

이정후는 이날 샌디에이고 이적생 딜런 시즈를 선발투수로 맞이했다. 경기시작과 함께 타석에 들어서서 볼카운트 1B1S서 3구 97마일 포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풀카운트서 95.7마일 한가운데 포심을 잘 쳤으나 또 다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역시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생산했다. 1사 2,3루, 볼카운트 2B2S서 시즈의 5구 슬라이더가 낮게 떨어졌으나 걷어 올려 우익수 뜬공을 쳤다. 이후 9-1로 앞선 8회초에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다. 엔옐 데 로스 산토스에게 2B1S서 4구 95마일 포심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김하성은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조던 힉스를 상대로 1B2S서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무사 1,2루 찬스서는 1B1S서 98마일 투심을 쳤으나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6회말 1사 1루서는 좌완 타일러 로저스에게 2B서 높게 떠오른 스위퍼를 퍼올렸으나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루서는 좌완 에릭 밀러에게 1B1S서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3루 땅볼로 돌아섰다. 9회말 시즌 타율 0.167.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9-6 승리로 마무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이정후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6득점, 빅이닝을 해냈다.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른 조던 힉스는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에만 5득점, 빅이닝으로 추격했으나 8회 6실점이 치명적이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