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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최근 드라마 업계 불황으로 배우들과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작품을 하고 싶어도 일이 없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장우는 "요즘 드라마판이 개판"이라며 "카메라 감독님들도 다 놀고 계신다"라고 토로하기도.
그럼에도 이 배우에겐 해당 없는 말이 아닌가 싶다. 바로 배우 주지훈 이야기다. "열심히 살았다. 일하는 걸 좋아한다"는 주지훈은 올해 공개 예정인 작품만 4~5개다. 그렇다면 어떤 작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오는 4월 10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다룬 적 없었던 '배양육'이라는 소재를 그려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수연 작가는 주지훈을 처음 보고 "채운이다, 꼭 저분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인상이 짙었고, 대본을 써가던 중 주지훈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 우채운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주지훈이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 등과 함께 선보일 명품 연기가 기대된다. 촬영은 지난해 3월 마무리했다.
주지훈은 올 하반기 디즈니+에서 또 다른 새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는데, 배우 박보영과 호흡을 맞춘 '조명가게'다. '조명가게'는 조명을 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주지훈에 따르면 촬영은 이미 마쳤다.
또 주지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도 지난해 11월 촬영을 끝내고 올해 공개 예정이다.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한 '중증외상센터'는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눈엣가시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전쟁지역을 누비던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부임해 유명무실했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중증외상센터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 주지훈은 극중 천재 외상 외과전문의 백강혁 역을 맡았다. 배우 추영우, 윤경호, 하영, 정재광 등과 어떤 의학 드라마를 탄생시킬지 궁금증을 높인다.
주지훈은 곧 배우 정유미와 함께 tvN 새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제) 촬영에 돌입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학창시절 뜨겁게 사랑했지만 집안끼리의 반목과 운명의 장난으로 아픈 이별을 해야 했던 두 남녀가 15년 만에 만나면서 펼쳐지는 재회 로맨스 드라마다. 주지훈이 '궁' 이후 무려 18년 만에 도전한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오는 12월 편성을 결정했다.
한편 주지훈은 올해 공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영화 '서울의 봄' 제작사가 첫 도전하는 OTT 시리즈물 '클라이맥스'(가제)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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