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다 3점포→3점슛 성공률 1위' KBL 역사 쓴 유기상,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MD삼성동]

창원 LG 세이커스 유기상./KBL
창원 LG 세이커스 유기상./KBL

[마이데일리 = 삼성동 김건호 기자] 유기상(창원 LG 세이커스)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유기상은 2023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며 자기 기량을 과시했다.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 34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평균 8.1득점 2.2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기상이 가장 빛난 곳은 외곽이었다. 그는 올 시즌 9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이는 신인 최다 성공 기록이다. 3점슛 성공률도 42.4%로 높다. 3점슛 성공률 1위다.

유기상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6표를 받으며 25표를 받은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을 제쳤다.

유기상은 "인생에서 한 번 밖에 못 받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좋게 봐주신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노력하면 더 좋은 상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상할 때 기쁘기도 한데 책임감도 들었다. 신인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일원으로서 120%, 130% 기량을 발휘해 작년보다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LG 세이커스 유기상./KBL
창원 LG 세이커스 유기상./KBL

유기상은 3점슛 기록을 세웠을 때 조심스럽게 신인상을 예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박)무빈이랑 경쟁하고 있었는데, 기록적인 측면은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데 3점슛 기록을 깼을 때 시즌 초반부터 준비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그때 살짝 (신인상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유기상은 2023 드래프트에서 문정현(수원 KT 소닉붐), 박무빈에 이어 세 번째로 지명받았다. 그는 "세 번째 뽑혔을 때 밀려서 뽑혔다는 생각은 없었다. 순위 발표가 나고 LG에 가면 장점을 더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LG에 뽑혔다"며 "빨리 적응해서 KBL무대를 밟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LG에 와 이렇게 상까지 받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제 유기상은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유기상은 "제가 슈터지만 수비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선 알바노(원주 DB 프로미)와 같은 주포 선수들을 시즌보다 잘 막으면 승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동=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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