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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알베스와 이혼 소송중인 부인 산즈./게티이미지코리아
보석 석방후 휴가 사진을 올린 산즈. 두 사람의 손과 손목에 똑같은 문신이 있다./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다니 알베스의 지난 1년여간의 정말 파란만장하다. 선수시절에는 정말 우승 트로피 콜렉터였다.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우승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뛰며 코파 아메리카를 두 번 우승하는 등 총 4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지난 2022년 멕시코 리그에서 뛰던 중 그해 12월 집이 있는 바르셀로나로 휴가차 떠난 것이 화근이었다. 12월 마지막날 밤 한 클럽에서 여자를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알베스는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1년여간의 재판 끝에 최근 알베스는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 기간중에 남편의 폭행 사실을 안 부인 조안나 산즈를 충격을 받고 별거에 들어갔다.
알베스가 이혼을 해주지 않자 산즈는 이혼소송을 벌이면서 알베스와 헤어지기로 했다. 재판에서도 좋은 증언을 해주지 않았다.
실형을 선고받은 알베스는 지난 달 보석금 100만 유로를 내고 풀려났다. 이혼 소송중인 산즈는 보석금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네이마르의 아버지가 대신 100만 유로를 빌려줘서 현지시간 3월 25일 석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독생활에서 풀려난 알베스는 곧바로 바르셀로나에 있는 450만 파운드의 저택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 생일 파티를 열어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혼 소송중인 산즈와 뜨거운 밤을 보낸 사진이 공개됐다. 분명 ‘죽이니 살리니’하면서 별거에 이혼을 할 것처럼 보였던 산즈가 알베스를 품에 안은 것이다.
산즈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알베스와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됐다. 더 선이 이번주 보도한 사진은 알베스와 산즈가 바다에서 요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손을 꼭 잡은 사진도 올렸다. 마치 아무일 없다는 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다시 부부가 된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이런 기류를 알베스가 석방된 날 집으로 꽃다발이 배달되면서 두 사람이 화해 무드가 조성된 것으로 언론은 추측했다. 언론은 이 꽃다발이 알베스가 소송중인 산즈에게 선물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적었다.
그리고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슈퍼 모델 출신인 산즈가 알베스를 방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산즈는 알베스가 구석된 후 소셜미디어를 비활성화 하는 등 알베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안감힘을 썼다. 사진도 다 지워버렸다.
지금은 완전히 반대이다. 산즈는 알베스의 사진을 자신의 스토리에 게시했다. 언론이 보도한 휴가 사진이 바로 그것들이다. 산즈가 올린 사진중 두손을 꼭 잡은 사진에는 ‘1+1=1’이라는 문신이 보인다. 아마도 ‘남자와 여자가 결합해서 부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문신으로 추측된다.
두 사람이 휴가를 즐긴 곳은 아마도 스페인 해변일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알베스의 보석 조건에는 스페인을 떠날 수 없기 때문이다. 법원은 여권을 압수했고 매주 금요일마다 법원에 출석하도록 명령했기 때문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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