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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팀을 '맹비난'했다. 맨유 전설이라는 간판을 때고 말하는 듯 매서웠다. 그만큼 맨유에 큰 실망했다는 뜻이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3-24시즌 EPL 30라운드 브렌토포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하위권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한숨이 나오는 경기력이었다. 이번 무승부로 승점 48점, 리그 6위에 머무른 맨유다.
이 경기를 지켜본 네빌은 폭발했다. 그리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맨유 출신, 맨유 전설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강한 비판이었다.
네빌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참한 경기력, 끔찍한 맨유다. 브렌트포드전에서 맨유를 봤다.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 정도로 경기를 못하는 것은 사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맨유가 무엇을 잘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게빌은 "그 경기력을 설명할 방법이 왔다. 어디에서 왔는지 전혀 모르겠다. 그런 낮은 수준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 맨유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는 정말 암울하고 암울한 경기력이었다. 맨유가 공을 주는 것에 대한 반응을 보면, 다른 팀에는 없는 것들이다. 맨유는 소유권이 아예 없는 것으로 보였다. 최악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맨유의 앞으로 일정은 더욱 험난하다. 31라운드 첼시 원정, 32라운드 홈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네빌은 특히 리버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1위다. 그런데 맨유는 지난 FA컵 8강에서 리버풀에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네빌은 더 이상 이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네빌은 '충격 발언'을 했다. 맨유 전설 출신으로서 할 수 없는 말인데, 그는 해버렸다. 네빌은 "FA컵에서 리버풀이 이겼어야 했다.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했다. 다음 주에 리버풀이 그들이 할 수 있는 그들의 일을 한다면, 맨유는 더욱 큰 곤경에 처할 것이다. FA컵과 다를 것이다. 리버풀에는 무언가 다른 느낌과 다른 정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브렌트포드 경기 사진, 게리 네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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