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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6부리그 경기 중 헬리콥터가 경기장에 등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잉글랜드 내셔널리그사우스의 요빌 타운과 웨이머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웨이머스 밥루카스스타디움에서 치른 2023-24시즌 잉글랜드 내셔널리그 사우스(6부리그) 43라운드 경기 중 후반전 종반 갑자기 경기가 중단됐다. 양팀의 경기 중 후반 30분 양팀 선수들이 필드를 떠나 대피한 가운데 헬리콥터가 필드 한 가운데에 착륙했다. 원정팀 요빌 타운의 팬 중 한명이 관중석에서 응급조치가 필요한 의료 사고를 당했고 해당 경기는 중단됐고 양팀은 환자 구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양팀의 경기는 중단된 가운데 결국 연기 됐고 경기장에 착륙한 헬리콥터가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수송했다.
요빌 타운은 2일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웨이머스와의 경기 중 치료가 필요한 팬에게 최고의 행운을 기원한다. 비상 상황 속에서 팬들과 스태프들이 보여준 행동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적적할 의학적 치료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한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다시 한 번 클럽은 서포터와 함께하며 그들의 친구와 가족이 최선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응급 상황이 발생한 요빌 타운과 웨이머스의 경기는 연기된 가운데 내셔널리그 사무국은 향후 연기된 경기의 일정을 새롭게 공지할 예정이다.
요빌 타운은 지난 1895년 창단해 13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클럽 역사상 가장 최상위 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은 지난 2004-05시즌 리그2(4부리그) 우승이다. 요빌 타운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사우스에서 26승8무7패(승점 8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강등 후 한 시즌 만의 승격을 노리고 있다.
[사진 = 요빌 타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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