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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오피셜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정 사실과 같다. 현지의 모든 언론들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음바페가 연봉 삭감까지 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고 전했다. 또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음바페 영입을 선수단에게 밀리 알렸다고 했으며, 음바페는 2024 파리 올림픽 차출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음바페가 오면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은 포화 상태가 된다. 기존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있고, 오는 여름 18세 신성 공격수 엔드릭도 합류한다. 때문에 1명은 나가야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그 1명이 정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음바페 희생양'이다.
이번에는 호드리구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대표팀 출신으로 201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까지 총 5시즌을 소화했고, 207경기, 52골을 기록했다.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지만, 음바페 합류로 팀을 떠나야 할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이 유력한 호드리구를 반기는 팀이 있다. 바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스페인의 'El Larguero'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여름 음바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감안할 때 레알 마드리드 윙어 호드리구의 미래는 의심스럽다. 이에 맨유가 오는 여름 호두리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잉글랜드의 거인 맨유와 연결이 돼 있고, 앞으로 몇 달 안에 올드 트래포드르 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스페인의 'Cadena Ser'는 음바페 희생양으로 비니시우스를 지목하기도 했다. 음바페와 포지션이 겹치는 왼쪽 윙어라는 이유에서다. 비니시우스를 원하는 팀도 많다. 또 다른 언론들은 18세 신성 엔드릭이 음바페 합류로 인해 피해를 볼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엔드릭이 입지를 다지기도 전에 외면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엔드릭 임대설까지 나왔다.
이렇듯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엔드릭 등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 중 누가 떠날지는 추측이 다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음바페의 합류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은 대혼란을 겪을 것이고, 반드시 이중 누군가는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중 한 명은 '음바페 희생양'으로 최종 낙점될 것이다.
[호드리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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